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미국의 하비 올터(85)와 찰스 라이스(68), 영국의 마이클 호턴(70) 등 3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간암, 간경변 등과 같은 질병에 맞설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들에게 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덕택에 혈액 진단이 가능해졌고, 신약들이 개발돼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덧붙였다.C형 간염은 급성 환자의 약 80~90% 환자가 만성화, 만성 C형 간염의 20%가 간경화증으로 진행되는 질병이다.
위원회는 특히 “역사상 처음으로 C형 간염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인류가 이 질병을 종식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올터는 미 국립보건원(NIH), 라이스는 뉴욕 록펠러대 소속이며, 호턴은 캐나다 앨버타대에 몸담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 중 한명인 올터가 전화로 “그렇게 많은 환자가 치료되는 것을 보는 건 매우 놀라운 일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9천만원)가 주어진다.
한편 매년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