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들이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시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결혼장려금 지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대만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은 전날 중고령자 대상 취업박람회 인사말에서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낳지 않는 것’이 아닌 ‘결혼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결혼장려금을 우선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35~40세 대만 여성 중 미혼자가 35%에 달한다면서 출산 장려보다는 결혼을 먼저 장려해야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커 시장은 이어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4년)의 자녀들이 결혼하지 않으면서 대만에 저출산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민정국에 관련 정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타이베이시가 출산장려금으로 2만 대만 달러(약 78만 원)를 지급하는 등 대만의 각 현과 시는 출산 장려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