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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불태우고 통금 반발…미국 곳곳 방역지침 거부 시위

주마다 3차 유행 조치 시행하자 반기 들고 주지사 퇴진 요구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11-23 20:10:57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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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에 직면한 미국 주(州) 정부들이 각종 봉쇄 조치를 잇달아 시행하기 시작하자 방역 지침을 대놓고 거부하는 반(反) 봉쇄 시위도 다시 등장했다.
2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서 열린 통금 반대 시위. A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1일 야간 통행금지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필수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일반 시민의 바깥 외출과 모임을 금지하는 통금령을 한 달간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자 캘리포니아 일부 주민은 통금이 시작된 21일 밤 10시부터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와 샌클레멘테, 프레즈노 카운티 프레즈노, 섀스타 카운티 레딩, 뷰트 카운티 치코 등에서 수백 명씩 모여 통금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헌팅턴비치 시위대는 미국 국기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깃발을 들고 밤거리를 행진했고, 끌고 나온 차량의 경적을 일제히 울리며 통금령을 수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또 샌클레멘테 시위에선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불태우자”고 외치면서 미리 준비해온 마스크에 불을 붙였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특히 통금 반대 시위대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를 소환하자는 팻말도 들었다.

뉴섬 주지사가 이달 초 방역 수칙을 어기고 로비스트의 호화 생일축하 파티에 참석한 것이 드러나자 시위대가 뉴섬 주지사 퇴진 구호까지 들고나온 것이다.

뉴섬 주지사의 호화 파티 사태는 통금령을 집행할 각 지자체 치안 책임자들의 반발도 불러왔다.

일률적인 통금령에 반대하는 오렌지·뷰트·섀스타·글렌 카운티의 보안관들은 통금령을 어긴 주민을 단속하지 않겠다면서 주 정부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이와 함께 반봉쇄 시위대는 21일 네바다와 미네소타 주지사 자택 앞에서 경제활동 제한 조치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앞서 스티브 시솔락 네바다 주지사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달 들어 술집·식당 영업과 주민 모임을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도입했고, 시위대는 이런 조치가 반헌법적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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