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의안이 11일(현지시간) 미 하원에 발의됐다. 미국 연방 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일주일 전부터 수도 워싱턴DC를 전면 봉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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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동쪽에서 뉴욕주 방위군이 도열해 경비를 서고 있다. EPA연합뉴스 |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 결의안을 공식 발의했다. 발의에는 민주당 하원 의원 222명 중 최소 214명이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하원에서 두 번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첫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공화당 반대로 상원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지원하도록 연방 정부에 지시했다.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재난관리청(FEMA)이 오는 20일 열리는 취임식 준비에 공식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 국토안보부는 연방 소속 진압 병력과 주 방위군을 13일부터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워싱턴DC뿐만 아니라 미전역 50개 주의 주도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