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바이든 취임식 앞둔 미국 초비상…50개 주 준전시 상태

극우집단 무장시위 잇단 경고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21-01-17 19:49:02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당일 워싱턴 주방위군 투입설
- 백악관 인근 지하철 폐쇄 조치
- 각 주 의회 주변 펜스 설치 등
- 보안 강화해 테러 차단 총력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취임식이 열리는 미국 워싱턴DC가 날카로운 철조망과 군인들로 둘러싸여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경비가 삼엄한 가운데 주 방위군이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인근을 걷고 있다. 미 정부는 우체통을 철거하고 연방 교도소를 봉쇄하는 등 대비태세를 갖추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단주의 세력의 무장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계획되고 있다는 당국의 경고가 잇따르면서 워싱턴DC뿐만 아니라 50개 주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취임식날 워싱턴DC에는 2만5000명에 달하는 주 방위군이 투입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취임식장인 의사당 앞 내셔널 몰에는 과거 수십만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는 이미 봉쇄에 들어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 또는 금지되고 있다.

백악관과 의사당을 잇는 내셔널 몰 인근의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됐으며 워싱턴DC 내 주요 도로의 통행 역시 차단됐다.

다른 주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극우 집단이 주 의회를 타깃으로 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탓이다. 연방수사국(FBI)은 주말인 16일부터 취임식 날인 20일까지 미 전역의 주 의회에서 무장 시위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다.

50개 주 정부 역시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주 방위군과 경찰 등 법집행 인력 배치를 크게 늘리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플로리다와 메인 주는 주 의사당 주변에 방위군을 이미 배치했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미시간, 버지니아주는 주 의회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시위대 통제를 위한 추가 조처를 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아예 장벽을 세웠다. 켄터키와 텍사스주는 주 의사당 부지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지난해 중무장 시위대가 의사당에 몰려든 악몽을 경험한 미시간주는 의사당 내 총기 휴대를 금지했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시간 주 상원과 하원은 취임일 전후의 회의 자체를 취소했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멕시코, 유타주에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버지니아주는 매년 수천 명의 총기 소유 옹호론자들이 모였던 집회가 오는 18일 예정된 상황이라 의사당 광장을 폐쇄해 버렸다.

오리건주는 의사당 폭력 위협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기 위해 지휘 본부를 구성했고 일리노이, 위스콘신주는 의사당 1층 창문에 판자 가림막을 설치했다. 뉴저지주는 주 정부 직원들에게 취임식 당일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CNN은 무장 시위 우려로 인해 워싱턴DC에 인파가 없고 미 전역에는 최대치의 보안 조처가 이뤄지는 등 역대 취임식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미 전역이 제2의 의회 난입 사태를 막기 위한 ‘철통 방어 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토요일인 16일에는 주의사당 등 인근에서 시위대의 모습은 목격되지 않았다고 미언론들은 전했다.

텍사스주 주도 오스틴에서는 경찰이 만반의 대비에 나선 가운데 소규모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만 모습을 드러냈고, 미네소타주 주도 세인트폴 주의회 앞에선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무리가 등장했으나 이 역시 50여 명에 불과했다.

이은정 기자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