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공화당 “前 대통령 탄핵 위헌” 민주당 “역대 가장 위험한 범죄”

탄핵안 상원 심리 앞두고 설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1-18 19:58:12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증인채택 전략은 비공개

20일(현지시간)이면 ‘전직’이 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내란 선동’ 탄핵소추안의 상원 심리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샅바싸움이 본격 점화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집권 초기 국정 드라이브를 뒷받침하기 위해 갈 길이 바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직 신분이더라도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속전속결로 나설 태세다. 하지만 공화당은 ‘퇴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자체가 위헌이라며 방어막을 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탄핵소추위원단장인 제이미 래스킨(민주·메릴랜드) 하원의원은 17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 “이는 미국의 역사상 대통령에 의해 저질러진 가장 심각하고 위험한 범죄”라면서 “모든 일은 그의 행동으로 인해 벌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소추위원인 호아킨 카스트로(텍사스) 하원의원은 ABC방송에 출연, 상원 탄핵 심리를 진행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바로 한 시간 후라도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조속한 탄핵 절차를 주장했다.

상원 심리에서 ‘검사’ 격인 탄핵소추위원단은 9명의 민주당 인사로 이뤄져 있다. 민주당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과 함께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내각 인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및 정책 어젠다 처리 등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탄핵과 다른 현안 병행을 통해 탄핵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길 원하고 있다.

다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 13일 하원 본회의에서 가결된 탄핵소추안을 언제 상원에 넘길지에 대한 시간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펠로시 의장이 이번주 탄핵안을 상원으로 송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민주당은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 전략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2019년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안 추진 당시에는 수적 열세로 상원 탄핵심리 과정에서 증인 소환을 성사시키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상원을 장악한 다수당이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민주당의 공세에 맞서 공화당 내 대표적인 친트럼프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척 슈머(뉴욕)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앞으로 탄핵안을 ‘기각’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그레이엄 의원은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한 뒤 진행되는 탄핵 심리는 헌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국가 분열을 심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당 인사들이 이처럼 충돌,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한 가운데 퇴임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적법성을 둘러싼 논란이 상원 심리 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키를 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탄핵안 찬성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유죄를 선고할지에 대한 결정은 “양심의 투표”가 될 것이라고 공화당 상원 의원들에게 말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9. 9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