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 다자주의로 압박하자…미국, 동맹 중시 ‘전략적 인내’ 맞불

시진핑 美 선택적 다자주의 경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1-26 20:14:2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미중갈등 트럼프 유산 청산 겨냥
- 코로나·경제회복 G20협력 역설
- 백악관은 동맹 협의 장기전 태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다보스 어젠다 주간 연설에서 다자주의를 천명하면서 미국이 선택적 다자주의 등 독선적인 행태를 이어갈 경우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글로벌 타임스 등 중국 주요 매체는 26일 시진핑 주석의 다보스 연설에 대한 논평을 통해 시 주석의 연설이 미국을 겨냥한 경고라고 분석했다. 특히 매체들은 시 주석이 막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이전 정권의 일방주의를 고수하면 ‘실패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에 주목했다.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제행사이자 올해 첫 국제무대에서 ‘예외 없는 다자주의’를 천명한 것은 임기 마지막까지 미중 갈등 요소를 지뢰밭처럼 깔아 놓은 트럼프 행정부의 유산을 조속히 걷어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미국에 대한 경고와 함께 국제 협력과 국가 간 협력을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미국과의 협력 의지도 내비쳤다.

시 주석의 다보스 연설 핵심 주제는 단연 ‘다자주의’였다. 시 주석은 방역과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내 갈등을 이어온 미국을 향해 협력을 촉구했다. 그는 오만과 독선의 일방주의를 이어간다면 실패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강력히 경고하면서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을 위해 각국이 협조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시 주석이 이날 연설에서 국제 사회가 직면한 문제로 거론한 것은 코로나19와 경제 회복으로, 두 가지 문제 다 특정 국가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어떤 국가도 예외 없이 국제 규칙을 지켜야 하며, 새로운 국제 기준을 만드는 핵심 주체를 기존 선진국 중심의 국제조직이 아닌 좀 더 광범위한 주요 20개국(G20)으로 꼽았다.

시 주석의 다보스 연설은 막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가득 담겨 있다. 시 주석은 “각국은 국제 규칙을 기초로 행동해야지 유아독존식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다자주의의 이름을 걸고 일방주의를 해서도 안 되고, 규칙이 정해지면 누구도 예외 없이 이를 준수해야지 ‘선택적 다자주의’를 실행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관계에 전략적 인내를 가지고 새로운 접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적 월권을 중단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고 그렇게 할 가장 효율적 방법은 동맹과 파트너의 협력”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과의 전략경쟁이 미국의 중대 현안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동맹과의 협의를 통해 새로운 대중국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3. 3[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4. 4'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7. 7[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8. 8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9. 9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10. 10[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6. 6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7. 7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8. 8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9. 9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10. 10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5. 5[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6. 6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부산불꽃축제 암표상 적발 후 범칙금 부과, 중학생 1명 '훈방'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7. 7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8. 8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9. 9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10. 10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