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허니문 없는’ 미중, 대만·홍콩 문제까지 대립각

바이든 ‘하나의 중국’ 배척 조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1-28 19:27:2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진핑, 취임축전 이례적 안보내
- 문재인 대통령엔 생일 축하 서한
- 양국 대만·남중국해서 무력시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했지만 임기 초반 일정 기간의 정치적 밀월을 뜻하는 이른바 ‘허니문’이 최근 미중 간에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대만과 홍콩 문제 등 현안을 놓고 미중 양국이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다.

■시진핑, 바이든에 취임 축전 없어

최근 미중 관계에서 주목할 점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이 1주일 정도 지났지만 아직 축전을 보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국은 그동안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의 정상 취임이나 심지어 정상 생일에 시 주석이 축전을 보내왔는데 정작 세계 최강국인 미국 대통령 취임에는 축전을 보냈다는 말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시 주석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 서한을 보내며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려는 공개적인 행보를 보였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3일 미국 대선 이후에도 시간을 끌다가 같은 달 25일에야 당시 바이든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아울러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직접 나서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 접촉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공식 부인하기까지 했다. 이를 두고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추진했던 대중 압박책을 ‘전략적 인내’로 포장해 강화하려는 데 대한 경고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또한 중국에 바로 다가서기보다는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 정상들과 소통을 통한 ‘동맹 복원’으로 힘을 다진 뒤 미중 관계를 재정립하려고 시도하는 분위기다. 베이징 소식통은 “미중 관계는 결국 정상 외교가 가장 중요한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정상 간 소통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이어 홍콩 문제까지 갈등

바이든 취임 초기부터 대만과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간 긴장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주말 중국 폭격기와 전투기를 대대적으로 투입해 대만 방공식별구역(ADZ)에 진입하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남중국해에서 훈련하는 등 미중 간 무력시위 대결이 벌어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주미 대만 대표를 초대해 중국의 반발을 샀다. 주미 대만 대표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된 것은 미국과 단교 42년 만으로,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트럼프 전 미국 정권 인사 28명을 제재했다. 이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밀리 혼 대변인은 “대통령 취임 날에 제재를 가한 것은 당파적 분열을 노리는 시도로 보인다”며 비난했다. 시 주석은 지난 27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으로부터 2020년도 업무 보고를 화상 형식으로 받으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한 이후 홍콩 특구 정부가 폭력을 막고 홍콩을 정상 궤도로 되돌렸다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