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얀마 군정 유혈진압에 2명 사망…국제사회 “폭력 멈춰라”

軍 발포 … 시민 구금 570명 육박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2-21 19:36:54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美 “깊은 우려 … 우리는 시민 편”
- 英 “선 넘는 행위, 조치 취할 것”
- UN총장 “민주주의 회복 촉구”

유엔과 미국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정부군의 발포로 쿠데타 항의 시위 참가자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자 이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트위터에서 “미얀마에서의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비판한다”며 “평화적인 시위대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힘과 위협, 공격을 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누구나 평화적인 시위를 할 권리가 있다. 모두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민주주의로 돌아가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얀마 경찰이 지난 20일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해산하려고 전방으로 돌진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경찰이 물대포 트럭을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트위터로 “버마(미얀마) 군경이 시위대에 발포하고 지속해서 시위 참가자와 다른 사람을 구금·공격하고 있다는 보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버마 시민의 편”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각국도 사망자가 발생한 날 즉각 입장을 내고 관련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평화적인 민간 시위대에 대한 군의 폭거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미얀마의 군과 모든 보안 병력은 민간인에 대한 폭력을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도 “만달레이에서 자행된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시위대에 대한 미얀마 군경의 무력 사용을 비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 역시 트위터에서 “미얀마의 평화 시위대에 대한 발포는 선을 넘은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제사회 일원과 함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반대 의견을 억누르는 행위에 대한 추가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2주 넘게 벌어진 쿠데타 항의 시위 중 이번에 만달레이에서 열린 시위가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낳았다고 현지 구급대원을 인용해 전했다.

국제사회는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 산 수 치 미얀마 국가 고문을 수감하고, 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유혈사태로 이끈 미얀마 군정을 대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미얀마 군경이 만달레이의 시위대를 향해 실탄 다섯 발과 고무탄 등을 쏘자, 이날 보렐 고위대표는 EU 회원국 외무장관들과의 회의에서 “적절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근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사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또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쿠데타 항의 시위에 나선 한 여성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뇌사 상태에 빠진 지 열흘 만인 19일 끝내 숨지며 첫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자,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사망 경위를 투명하게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 군부 정권은 이번 주 만달레이에서 벌어진 또 다른 시위에서 경찰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이번 쿠데타 발생 이후 구금된 시민은 570명에 육박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2. 2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3. 3[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4. 4“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5. 5[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8. 8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9. 9[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10. 10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3. 3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4. 4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5. 5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6. 6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7. 7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8. 8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9. 9[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10. 10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3. 3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4. 4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5. 5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6. 6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7. 7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8. 8"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9. 9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0. 10‘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 1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2. 2[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3. 3[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551명에게 고금리 대출 불법 대부업자 2명 실형
  6. 6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울산마라톤대회 참가자 열 탈진 등 증세로 무더기로 병원 이송
  10. 10'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3. 3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7. 7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8. 8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9. 9“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10. 10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