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4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4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했다.연합뉴스 제공

뉴욕타임즈(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FDA는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분석 결과 “예상치 못한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며 “이 백신을 맞은 뒤 최소 14일이 지난 후에 코로나19의 위험이 줄고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확진이 효과적으로 방지됐다”고 밝혔다.

또한 FDA는 J&J이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미국에서는 72%, 남아공에서는 64%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는 FDA의 최저 기준이 50%를 넘어선 결과이다.

J&J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일반 냉장 온도에서 최소 3개월 보관할 수 있는 장점으로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으로 주목받았다.

미언론들은 FDA가 J&J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오는 27일 J&J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긴급사용 승인에 앞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FDA 자문기구가 26일 회의를 열어 백신 사용 권고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J&J 백신이 승인된다면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조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