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이 좌초 사고로 운하를 마비시켰던 ‘에버 기븐’(Ever Given)호의 일본 측 선주와 배상 문제에 관해 원만한 합의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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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에즈운하를 나흘째 가로막고 있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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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사마 라비 SCA 청장은 “에버 기븐호의 선주인 일본 쇼에이 기센 가이샤와 배상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상 문제를 법정으로 가져가면 선주 측이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라며 “소송 없이 평화적인 해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버 기븐호는 지난달 23일 수에즈 운하 중간에서 좌초됐다. 이에 약 7일 동안 운하 통항이 완전히 마비됐고 400척 정도의 배들이 오도 가도 못했다.
오사마 라비 SCA 청장은 지난 1일 언론을 통해 운송료, 준설·인양 작업으로 인한 운하 파손, 장비 및 인건비 등을 고려해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의 사고 배상금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준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