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 창정 5호B 로켓 파편 추락 가능성에 미국 반발 확산

우주정거장 핵심부품 싣고 발사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21-05-06 18:56:1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잔해 불특정 지역 떨어질 우려에
- 미국 “책임 있는 행동하라” 비판
- 중국 “서구권 지나친 경계일 뿐”

중국이 유인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모듈을 싣고 나아간 창정 5호B 로켓(사진) 잔해의 행방에 놓고 중국과 미국의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주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이 로켓 일부가 오는 10일을 전후해 지구상의 불특정 지점에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하이난 성 원창 발사 기지에서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를 실은 창정 5호B 로켓을 발사했다. 창정5호B 로켓은 현재 지구 대기권 밖 임시 궤도에 진입해 있다. 이 로켓의 핵심 모듈은 대기권 밖 300㎞ 이상의 고도에서 시속 2만7600㎞의 속도로 지구 둘레를 90분마다 회전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창정 5호B 로켓의 중심 모듈은 지난 주말부터 고도가 80㎞ 가까이 떨어졌으며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하강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이는 잠재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맥도웰 박사에 따르면 지난번 창정5호 B 로켓을 발사 당시 대형 금속기둥 파편이 코트디부아르에 떨어져 일부 건물이 파손됐으며 땅에도 금속 파편들이 떨어졌다고 한다. 당시 부상자는 없었다고 그는 전했다.

현재 창정 5호B의 궤도에 기반해 추정하면 파편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지점은 북위로는 뉴욕 마드리드 베이징, 남위로는 칠레 남부와 뉴질랜드 웰링턴까지다. 지구상의 이 위도 내 어느 지점으로도 로켓 파편의 추락이 가능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파편에 대한 추적에 나서는 한편 책임 있는 우주 행동을 거론하며 중국을 비판하고 나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의 로켓 잔해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미 우주사령부는 창정 5호B의 위치를 인식해 추적하고 있다”며 “우주사령부는 분명히 위치 추적과 추가 세부 사항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은 우주 파편 및 우주에서 증가하는 활동 탓에 늘어나는 우주에서의 밀집 위험을 해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는 리더십과 책임 있는 우주 행동을 촉진하고자 국제사회와 협력하길 희망한다”며 “우주 활동의 안전 안정성 안보 및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우주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 모든 나라의 공동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중국의 우주굴기’에 대한 서구권의 지나친 경계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은정 기자 일부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7. 7[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