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 자국 백신 10억 회 접종…일부 교민 “어지럼증 부작용”

시노백 등 중국산만 접종 가능

  •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일부연합뉴스
  •  |   입력 : 2021-06-23 19:47:3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WHO 승인받아 60개 국 보급
- 10만 회당 11회 이상반응 발생
- 외국인도 예약 후 맞을 수 있어
- “베이징 80% 맞아 … 접종 대세”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할까.
   
중국 광저우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에 사는 한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지 고민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대목이다. 중국에서는 화이자나 모더나 등 서구 국가들이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대신 시노백(Sinovac·科興中維)과 시노팜(중국의약그룹) 등 중국이 자체 제조한 백신만 접종할 수 있다. 현재 4개의 백신이 승인됐다. 21개의 새 백신은 임상 시험 단계에 들어가 있다.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은 부작용도 없고 효과도 없다’는 일부 서구 매체의 혹평에도 중국 본토에서 이들 중국산 백신 접종이 10억 회 분을 넘었다. 올해 말까지 접종 대상 인구의 70% 이상이 예방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노백과 시노팜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승인을 받아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60여 개국에서 쓰인다.

중국질병통제센터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 4월까지 백신 2억6500만 회를 접종한 결과 부작용 3만1434건이 보고됐다며 이례적으로 자국 백신의 부작용 사례를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10만 회당 11.86회의 부작용이 발생해 2019년 독감 백신 접종 후 보고된 부작용 비율보다 낮다며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발열과 붓기 등 일반 부작용이 전체 부작용의 83%로 가장 많은 가운데 알레르기 등 이상 반응은 17%로 집계됐다. 실제로 베이징 교민 가운데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팔이 욱신거리거나 갑자기 피곤하고 어지럼증을 느낀다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접종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는 교민이 더 많았다. 그러나 심하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며칠간 진통제를 먹어야 해 힘들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최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1차보다는 2차 접종이 더 아픈 것 같다는 일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의 체험담이 올라와 3억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중국의 한 백신전문가는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사람의 체질과 접종일 기후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면서 “접종 후 통증이나 미열이 있으면 푹 쉬면 대부분 좋아지며 우리 가족도 모두 접종했지만 별 느낌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현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외국인도 베이징에서 공짜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다만 중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날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는지는 알 수 없고 선택할 수도 없다. 당일 오전에 병원에 문의하면 그때서야 어떤 백신을 맞게 되는지 알려준다. 중국의 한 병원 관계자는 “베이징의 병원들 또한 매일 입고되는 코로나19 백신이 달라져 예약자들에게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 알려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젠캉바오에 곧바로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 여부가 뜨게 돼 있다. 따라서 백신 접종자들은 중국 내 다른 지방 출장 시 이를 통해 백신 접종을 증빙해 건물 출입 제한 등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

백신을 맞은 이들이 중국 사회에서 다수가 되면서 미접종자들을 압박하는 사회 분위기도 점차 강해지는 모습이다. 중국에 사는 교민의 중국산 백신 접종도 갈수록 늘고 있다. 한 교민은 “베이징만 해도 접종률이 80%가 넘는 등 백신을 안 맞고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는 분위기라 지난주 1차 접종했다”면서 “다행히 별다른 부작용은 없었지만 초등생 자녀까지 접종하는 것은 아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일부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7. 7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8. 8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9. 9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8. 8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