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유네스코 ‘군함도 왜곡’ 지적에…일본 반론 제기 방침

유산위, 설명 불충분 결정문안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1-07-18 19:36:17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日 “정보센터 전시 사실 근거”

일본 정부가 도쿄 신주쿠에 개설한 ‘산업유산정보센터’를 통해 일본 강점기의 징용 조선인들이 가혹한 조건에서 노동을 강요당한 사실 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문안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시작돼 이달 31일까지 예정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업유산정보센터를 활용한 관련 설명을 “성실하게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징용 조선인의 노동 현장인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 등이 포함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23곳을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당시 본인 의사에 반해 연행돼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을 강요당한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설명을 전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23곳의 메이지 산업혁명유산 가운데 하시마 탄광 등 7곳이 강제노역 관련 시설이다.

그러나 희생자를 기억하고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보여주는 시설로 지난해 6월 공식 개장한 산업유산정보센터는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나 강제노동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하시마 주민 등의 증언 위주로 전시를 구성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유네스코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공동조사단 3명이 지난달 7∼9일 산업유산정보센터를 현지 방문과 온라인 방식으로 시찰한 뒤 한국 등에서 온 노동자들의 강제 노역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기 어렵고, 해당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조치를 해석 전략으로 제시했다고 볼 수도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를 근거로 지난 12일 일본이 과거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에 강하게 유감을 표명하는 결정문안 초안을 작성해 공개했다.

내년 12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이행상황 등을 제출해 2023년의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검토될 수 있도록 하라는 내용을 포함한 이 결정문안은 오는 22일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세계유산위원회의 21개 위원국에 포함되지 않은 일본은 옵서버 자격이어서 결정문안의 논의 및 채택에 직접 참여할 수 없다. 또 위원회 차원에서 의견을 달라고 요청하지 않으면 발언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당사국으로서 의견을 달라는 요구가 있으면 ‘산업유산정보센터의 전시가 모두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해를 구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5. 5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