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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김홍빈 위성전화 신호 중국 영토서 포착

조난지점 800~900m 아래

  •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 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1-07-22 20:06:15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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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대장 생존 여부 파악 안 돼
- 산악인 현장 지원팀 3명 급파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브로드피크(8047m, Broad Peak)에서 하산하다가 실종된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의 위성전화 신호가 중국 영토 내에서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K2(8611m) 남동쪽 9㎞ 지점에서 김 대장이 갖고 있던 위성전화의 신호를 확인했다. 브로드피크는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 걸쳐있으며 K2와는 8㎞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김 대장은 파키스탄 쪽에서 브로드피크를 등정한 후 조난됐고, 구조 과정에서 중국 쪽 절벽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위성전화 위치의 세부 위도와 경도까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전화의 신호가 포착된 시간은 파키스탄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오전 10시37분이다. 위성전화가 있는 곳의 해발은 7000m가량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장의 조난 지점이 해발 7800∼7900m라는 점을 고려하면 위성전화는 800∼900m 아래로 떨어진 셈이다.

위성전화 근처에 김 대장이 함께 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못한 상태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김 대장에게 전화 연락은 되지 않고 있다. 김 대장이 추정 위치에 있는지, 전화만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장 수색을 돕기 위해 산악인 3명이 히말리아로 향한다. 광주시 사고수습 대책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브로드피크 등정과 조난 구조 경험이 있는 광주시산악연맹 소속 2명과 대한산악연맹 소속 1명을 현지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교부와 협의해 26일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최현진 기자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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