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 ‘독도=일본땅’ 아동용 방위백서까지 냈다

韓해양박물관, ‘죽도제찰’ 근거로 반박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1-08-16 19:57:1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게재한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발간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16일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 독자를 겨냥한 30쪽 분량의 ‘최초의 방위백서’(はじめての防衛白書)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일본이 어린이용으로 특화한 방위백서를 펴낸 것은 처음이다.
1837년 일본 막부가 세운 독도 항행 금지 포고문인 ‘죽도제찰’.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국가의 방위는 왜 필요한가’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어린이 방위백서는 지난달 13일 나온 2021년 판 방위백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추렸지만 일본 주변 해공역(海空域)의 경계감시 상황을 보여주는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21년 판 방위백서는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 영토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며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자위대 주요 부대 소재지, 주변국 방공식별권 등에 관한 지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를 표시했는데, 어린이 방위백서는 이 가운데 해공역 경계감시 관련 지도 한 점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 김태만 관장은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죽도제찰(竹島制札)’을 소개하며 일본의 주장을 반박했다. 죽도제찰은 1837년 일본 막부(幕府)가 일본 니가타 해안에 세운 경고판으로 ‘독도 항행 금지 포고문’에 해당한다.

이를 번역하면 ‘죽도(竹島)는 겐로쿠(元祿) 시대부터 도해 금지를 명령한 곳으로, 다른 나라 땅에 항해하는 것을 엄중히 금지한다. 죽도를 항해해서는 안 된다. 해상에서 다른 나라 배와 만나지 않도록 하고 될 수 있는 한 먼바다에 나오지 않도록 명령한다(1837년, 일본 막부)’.

김 관장은 “죽도제찰은 울릉도와 독도 일대는 조선의 땅이므로 항해와 어로를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역사적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올해 1~9월 부산 순유출 인구 5800명…2년새 절반 축소
  6. 6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7. 7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8. 8한신공영,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 사업자로 사실상 낙점돼
  9. 9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10. 10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8. 8제17회 부산고등어축제, 10월 30일 송도해수욕장에서 개막
  9. 9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10. 10“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4. 4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7. 7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0. 10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