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S&P 사상 최고치 마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3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3580조5000억 원)를 돌파하며 새 이정표를 썼다.
애플은 올해 거래 첫날인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한때 시총 3조 달러를 넘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대장주’ 애플은 장중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찍은 것은 물론 시가총액 3조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미 기업 가운데 시총 3조 달러를 넘긴 것은 애플이 처음이다.
시총 2조 달러에서 3조 달러 선까지 단 16개월 만에 수직상승한 애플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최저점으로부터 2년도 안 돼 3배 이상 급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애플은 이날 주당 182.01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는 시총 3조 달러에 살짝 못 미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7%까지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가운데 계속해서 잘 팔리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에 힘입어 3조 달러 시총을 기록한 전 세계 최초의 회사가 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뉴욕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훈풍이 불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6.76포인트(0.68%) 오른 3만6585.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38포인트(0.64%) 오른 479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83포인트(1.20%) 오른 1만5832.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시작된 ‘산타 랠리’가 이어지면서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새해 첫날 뉴욕증시를 달군 또 하나의 종목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고객 인도량이 사상 최다인 30만8600대였다는 전날 발표에 힘입어 전장보다 13.5% 급등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 종가는 주당 1199.78달러로 ‘천이백슬라’ 복귀를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