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업, 경제학자, 정치인이 참여하는 ‘다보스 어젠다 2022’ 회의가 17일(현지시간) 개막, 팬데믹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을 모색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이번 온라인 회의는 오는 21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된다. ‘다보스 포럼’이 코로나19로 인해 약식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첫날 특별연설자로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나섰다.
구테흐스 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두고 “필요한 시기에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데 전 세계가 무능했다. 백신 불평등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보장하며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고 국제 면역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사람들의 건강과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쉽게 쓰고 버리는 문화와 소비주의가 기후위기 심화를 가져왔다”고 꼬집었다.
각국 보건당국자와 제약업계 지도자는 첫날 코로나19와 기술협력을 소주제로 토론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마지막 변이가 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전체에 대한 종식을 뜻할 가능성은 작다”며 섣부른 팬데믹 종식론을 경계했다.
이튿날부터는 ▷백신 불평등, 일자리·평등사회를 위한 정책과 기업 역할 ▷에너지전환, 기후대응 혁신 ▷글로벌 무역과 공급망, 지속가능한 미래 ▷세계경제 전망 등이 논의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등이 참여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