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일,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대북제재 후속조치 내놓나

바이든·기시다 화상 정상회담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일부 연합뉴스
  •  |   입력 : 2022-01-23 19:17:2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미일 3개국 공조 중요성 강조
- 日 ‘적 기지 공격’ 언급 논란도

지난 2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만난 미국과 일본 정상이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상황실에서 화상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화면)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백악관 제공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첫 화상 정상회담 후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두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한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 문제에 관해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에 이어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를 시사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에 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새로운 대북제재 등 미국 정부가 앞으로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대응 조치를 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나온다. 기시다 총리도 회담 후 회견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미일 정상은 한미일 3국 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공동 과제에서 3국의 긴밀한 협력 중요성을 확인하고, 안보와 더 광범위한 현안에서 강력한 관계가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동중국해와 남중국에서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맞서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성의 중요성,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등 중국 대응을 위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인권 침해 비판을 받는 신장과 홍콩 등에서의 중국 관행에 대한 우려도 공유했다. 양국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협의체로 통하는 쿼드(Quad) 정상회담을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개최할 방침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미일 정상은 경제협력 심화를 목표로 한 장관급 별도 회의체 신설에도 합의했다. 현재 양국이 운용하는 외교·국방 장관 2+2 회의체에 더해 외교·경제 장관이 참여하는 ‘2+2 경제정책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 등을 통해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전략, 방위계획대강, 중기방위력정비계획 등 이른바 ‘3대 안보 전략 문서’의 연내 개정을 검토 중이다. 기시다 총리는 또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일본이 유사시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다는 의미인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해 일본 내 일각에서는 물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이 우려해 논란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일 정상회담을 두고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며 양국을 맹비난했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22일 성명을 내고 “일미 화상 정상회담은 중국 관련 의제를 악의적으로 조작하고 이유 없이 공격하며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며 “일미 동맹은 냉전의 산물이다. 양국은 냉전적 사고를 고수하고 집단정치를 벌여 진영 대립을 선동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