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만 봉쇄 훈련’이 지난 7일 사실상 끝났다. 하지만 중국이 다른 해역에서 압박을 이어간다는 입장이어서 양안 간 군사적 긴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군 동부전구는 대만을 포위해온 6개 해·공 지역에서 지난 4일 정오(한국 시간 오후 1시)부터 7일 정오까지 군사훈련과 실탄 사격을 했다.
훈련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5시까지 중국 군용기 66대와 군함 14척이 대만해협 근처에서 훈련을 했다.
전투기 22대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 안에 들어왔고, 12대는 대만해협 중간선 안으로 넘어 들어왔다.
이에 대응해 대만군은 정찰 시스템을 강화하고 경고방송과 군함, 군용기를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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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민일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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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뒤 1955년 미 공군 장군 벤저민 데이비스가 양안의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중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7일 오후 ‘72시간-인민해방군 실전 훈련’이라는 제목의 1분47초 짜리 동영상을 통해 대만 봉쇄 훈련이 사실상 종료됐음을 알렸다.
대만 교통부도 이날 정오 중국군이 발표한 6개의 훈련구역이 효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다만 7번째 훈련구역은 8일 오전 10시 효력을 상실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의 대만 봉쇄 훈련이 이후에도 대만 해협의 긴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자국 해역 곳곳에서 실사격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맞서 대만 육군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155밀리 곡사포 78문과 120밀리 박격포 6문을 동원한 대규모 포사격 훈련을 한다.
중국의 미국과 군사 외교 차단도 향후 양안 긴장 완화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예정된 미국 국방부와 실무회담, 해상 군사안보 협의체 회의를 각각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