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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봉쇄 푼다더니…중국 5일째 군사훈련

실전훈련으로 압박 계속할 듯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2-08-08 19:40:5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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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8일에도 대만 주변에서 실전 군사훈련을 계속했다.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군 동부전구는 8일 오후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대만 주변 해상과 하늘에서 실전 합동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합동 반(反)잠수함과 해상 실사격 훈련을 중점적으로 조직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대응차 지난 4~7일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6개 훈련구역 해·공역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했다. 7일 대만 봉쇄 훈련이 종료된 것으로 보였으나 8일까지 닷새 연속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의 실전훈련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웨이보에 “7일 정오 인민해방군의 대만 포위 훈련이 끝날 예정이었으나 인민해방군은 훈련을 계속하겠다고 선포했고, 훈련 종료시간은 공포되지 않았다”고 썼다. 중국군은 이와 별도로 황해(우리나라 서해)와 남중국해에서 실탄사격 훈련도 벌인다.

1954~1955, 1958, 1995~1996년에 이은 ‘4차 대만 해협 위기’로 평가되는 이번 ‘대만 침공 모의훈련’에서 미국·대만과 중국 간 직접적 무력충돌은 없었으나 중국군의 공세 수위는 대만이 실제 위협을 느낄 정도로 꽤 높았다. 중국 측은 “해·공군의 대만 해안선 접근, 미사일의 첫 대만 상공 통과, J-20 스텔스 전투기의 대만 겨냥 훈련 참가, 대만 해협 중간선 무력화, 외부세력 개입 저지 훈련, 대만 동부 해역에 실전 사격장 설정 등에서 신기원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를 계기로 중국의 군사 위협이 상시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4일 고강도 훈련의 관행화에 관한 질문에 “미국과 대만 독립·분열 세력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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