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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기밀 유출 논란…공화당 ‘의회조사’ 압박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1-16 20:16:5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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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개인공간에서 기밀문건이 잇따라 발견되자 공화당이 ‘의회 조사’를 주장하며 의혹 키우기에 나서 파문이 확산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 사무실(펜 바이든 외교·글로벌 참여센터)에서 그의 개인 변호사들이 기밀문건이 포함된 정부 문서를 찾은 데 이어 12일과 14일 부통령 시절 기밀문건을 델라웨어주의 바이든 대통령 자택 차고 등에서 추가로 발견했다. 작년 중간선거 6일 전인 11월 2일 해당 문건을 발견하고도 중간선거가 끝난 지 2개월이 지난 이제야 사실을 공개해 논란을 키웠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 후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다량의 기밀문서를 유출해 보관했다가 최근 압수수색당한 사실을 바이든 대통령이 맹비난했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파문이 커지자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전직 검사인 한국계 로버트 허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 조사에 돌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면서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 전날인 15일 고인이 활동했던,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흑인교회인 에벤에셀 침례교회를 방문해 민주주의 수호를 다짐하는 기념연설을 하는 등 공개행보에 나섰다.

공화당은 의회 조사까지 필요하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의회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 감독위원장인 제임스 코머 하원의원도 CNN에서 “기밀 접근권도 없는 대통령의 개인변호사가 여전히 사저를 뒤지고 있다. 그곳은 범죄현장일 수도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윌밍턴 사저를 ‘범죄현장’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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