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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경쟁도시 우크라이나 오데사, 유네스코 ‘위험 처한 유산’ 등재

복구 때 기술·재정 지원길 열려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1-26 20:15:16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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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파괴 위협을 당하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역사지구가 유네스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유엔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의 역사적 중심지를 세계유산 목록에 추가했다. AFP 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8차 특별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은 전쟁(내전)이나 테러, 자연재해 등으로 파괴되거나 훼손될 위험에 처한 유산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다. 제정 러시아 시절부터 우크라이나의 주요 문화·관광 중심지였던 오데사는 작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1899년 개관한 미술관 등 곳곳이 러시아로부터 여러 차례 폭격을 받았다.

등재가 결정됨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오데사 역사지구의 유산이 보호되거나 복구가 필요할 때 국제사회로부터 강화된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이뤄진 등재는 이 도시가 더는 파괴되지 않도록 보장하겠다는 우리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 영화 문학 예술에 흔적을 남긴 자유롭고 전설적인 세계 도시 오데사는 이제 국제 사회의 강화된 보호 아래 놓인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러시아를 포함한 194개 세계유산협약 당사국이 세계유산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훼손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의도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환영한 반면 러시아 외무부는 “공평성을 잃은 유네스코 사무국의 노골적 지원”이라고 비난했다.

오데사는 흑해 최대 항구도시로, 부산이 유치를 추진하는 2030 세계박람회의 경쟁도시로도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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