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최소 1400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새벽 4시17분께 튀르키예 동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 수천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가지안테프는 213만 명이 사는, 튀르키예에서 6번째로 큰 아나톨리아 지역의 중심도시다.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진앙이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에서 약 90㎞ 떨어진 지점이어서,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도 반군 장악지역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473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국영언론 등이 보도했다. 양국을 합하면 사망자수는 1400명에 육박한다. 지진으로 건물이 파괴돼 양국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양국 구조당국은 피해자 수색에 사력을 다하는 중이다. 건물 붕괴 발생 지역은 시리아 서부 하마와 북부 알레포부터 튀르키예 디야르바크르까지 너비가 330㎞에 달했다. 규모 6.6 등 여진도 80차례 이어졌다.
이날 지진은 84년 만의 튀르키예 최악 지진으로 평가된다. 1939년 12월 동부 에르진잔주에서 발생, 3만 명이 사망한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동일한 위력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