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폴란드서 승전 외친 바이든, ‘뉴스타트 중단’ 맞선 푸틴

러-우크라전 1년 앞두고 격돌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2-22 20:12:1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크라이나 전쟁 1년(2월 24일)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격돌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밝혔다. 폴란드 왕궁 정원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그는 “우린 나토의 모든 영토를 수호할 것이며, 러시아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같은 날 “서방이 전쟁을 획책한다”는 푸틴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의식한 듯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 파괴를 추구하지 않으며, 공격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에서 연이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어약속을 확인하는 한편 서방 안보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전쟁 후 첫 국정연설에서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그는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사찰을 허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스타트란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체결한 협정으로 양국 핵탄두(1550개)와 운반체(700개)를 일정 수 이하로 줄이고 쌍방 간 핵시설을 주기적으로 사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1991년 7월 미국과 옛소련 간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감축에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스타트)의 맥을 잇는 협정이어서 뉴스타트라 불린다. 뉴스타트는 2021년 2월 한차례 연장을 거쳐 2026년 2월까지 유효한 가운데 추가연장 협상을 하려 했으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연기 통보로 진전이 없는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조약 탈퇴가 아닌 참여 중단이라며, 미국 영국 프랑스의 핵무기에 대한 통제를 복귀 조건으로 내걸었다.

미국은 러시아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리스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발표는 매우 유감스럽고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언제라도 러시아와 전략적 무기제한에 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8. 8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2026 국감 브리핑]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