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 성장률 목표 5% 안팎 역대 최저…국방비는 7.2% 증액

양회 개막… 시진핑 3기 공식출범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3-05 20:01:2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우크라전 등 대내외 변수 고려
- 리커창 전인대서 안정 성장 강조
- 국방비 293조 원… 美에 견제구
- 정협선 “중화민국 위대한 부흥”

‘시진핑 3기’ 공식 출범을 알리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인 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인 정협)가 본격 개막한 가운데,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가 역대 최저치인 5% 안팎으로 제시됐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제14기 1차 회의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매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공개하기 시작한 1991년(4.5%) 이래(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목표치를 발표하지 않은 2020년 제외) 가장 낮은 목표치다.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와 기저효과, 지난해 성장률 목표 달성 실패(3.0%로 목표치인 5.5% 안팎에 미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 설정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를 3% 안팎으로 제시했으며, 재정정책 효율을 높이고자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GDP의 3.0%로 설정했다. 작년 목표치인 2.8%에 비해 소폭 상향한 수치다. 중국 정부는 올해 약 1200만 개의 도시 일자리를 창출, 도시 실업률을 5.5% 안팎으로 만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리 총리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언급하며 ‘안정을 우선시하고, 안정 속에 성장을 추구한다’는 뜻인 “온자당두(穩字當頭) 온중구진(穩中求進)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혀 정책의 연속성과 목표성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날 업무보고를 마지막으로 2기 10년에 걸친 총리 임기를 사실상 마감했다. 후임 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리창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 재정부는 이날 전인대 연례회의에 보고한 올해 예산안에서 국방비 지출을 작년 대비 7.2% 늘린 1조5537억 위안(약 293조 원)으로 설정했다. 2022년의 전년 대비 국방예산 증액률인 7.1%를 상회하는 것으로, 2021년부터 3년 연속 증액률이 전년 대비 높아졌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최저치로 설정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 ‘정찰풍선’ 문제 등 미중 전략경쟁 심화, 대만해협 위기 고조,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 등에 대응해 국방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왕차오 전인대 대변인은 4일 전인대 개막 기자회견에서 “국방비 규모는 국방 건설 수요와 국민 경제발전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하는 것이 세계 각국의 관행”이라며 “국방비 증액에는 복잡한 안보 도전에 대처할 필요와 함께 대국의 책임이행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인대에선 시진핑 집권 3기 국정 운영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각종 조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양회의 다른 한 축인 정협 전국위원회 회의(제14기 1차 회의)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이 자리에서 왕양 정협 주석은 업무보고를 통해 “중국공산당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전략과 100년 동안 없던 큰 변화를 통일적으로 계획했다. 전당, 전군, 전 민족 인민을 인솔해 복잡한 국제정세와 각종 도전에 대응, 중대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협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항을 관철하고 각 기능을 성실하게 이행하며 전 과정의 인민 민주주의를 실천해 중화 아들·딸의 대단결을 촉진하고 당대회가 확정한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주석은 업무보고에서만 시진핑을 16번 언급, 시 주석 권력집중 현상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2. 2[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3. 3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4. 4[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5. 5[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6. 6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7. 7[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0. 10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2. 2[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5. 5[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6. 6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8만 발 불꽃 피어오른 광안리 밤하늘…100만 인파 몰렸다
  9. 9'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10. 10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