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반도체 전설' 고든 무어 별세…인텔 공동 창립·무어의 법칙 예측

“반도체 성능 2년마다 2배 증가”…58년전 ‘컴퓨터 혁명’ 예언

1968년 인텔 공동 창립해 ‘반도체 제국’ 건설…실리콘밸리 돌풍 선도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공동 창립자이자 반도체 성능이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을 제시한 고든 무어가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무어가 이날 하와이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인텔도 무어가 이날 하와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인텔의 공동 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2015년 1월 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인텔 기조 연설에서 프로젝션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캘리포니아 공대 출신인 무어는 1965년 2년 마다 반도체 집적도가 2배씩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후 1968년 실리콘밸리에서 로버트 노이스와 함께 인텔을 창업했다. 1979년에는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고 1997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다.

무어는 192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무어는 캘리포니아 공과대에서 화학과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첫 직장인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에서 인텔 공동창업자이자 평생의 친구인 로버트 노이스를 만나면서 반도체 개발자로 입지를 쌓기 시작했다.

무어는 1968년 그와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인텔을 창립하고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압도적 1위로 끌어올리며 반도체 제국을 건설한다.

앞서 무어는 1965년 업계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반도체 집적회로 성능이 약 2년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무어의 법칙’을 예측해 지난 수십년간 대체로 들어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당시 반도체 집적회로가 컴퓨터와 자동차, 휴대 통신 장비 등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십 년 앞을 내다보기도 했다.

인텔은 197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 4004’를 출시해 개인용 컴퓨터의 소형화와 대중화의 길을 열었다. 이후 제작된 ‘인텔 8088’이 당시 컴퓨터 1위 업체였던 IBM PC에 장착되면서 인텔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제패한다.

무어는 기부에도 적극 나섰다.

취미로 낚시를 즐기며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깨우쳤다는 그는 2000년에 부인과 함께 ‘고든 앤 베티 무어 재단’을 설립해 과학 발전과 환경보호 운동을 지원했다.

2005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멜린다 부부를 꺾고 미국 최대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무어는 또 모교인 캘리포니아 공대에 수억 달러를 기부해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무어의 순자산은 약 75억 달러(약 9조7천500억원)에 달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