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어린이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인디애나주 북서부 중소도시 라파예트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6개월 된 남자 아기가 5세 어린이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이 어린이가 집안에 있던 권총을 갖고 놀다가 실수로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본다.
경찰은 “집 안에 어른 1명과 어린이 2명이 있었다”면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을 때 아기는 총상을 입고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이후 어린이나 청소년이 연루된 총기 사고가 라파예트에서만 벌써 3건 째라고 한다.
2월 초 3세 남자 어린이가 자신을 쏘는 사고가 일어났고, 이달 중순에는 15세 소년이 실수로 자신의 팔에 총상을 입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버지니아주의 6세 초등학교 1학년생이 엄마 총을 가방에 넣고 등교해 수업 중 담임 선생님을 쐈다.
며칠 뒤 인디애나주에서는 4세 남자 아이가 아파트 복도에서 장전된 총을 들고 혼자 노는 모습이 보안용 폐쇄회로 카메라에 포착돼 아이 아버지가 검찰에 기소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총기사고가 미국 어린이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어린이 사망 원인 1위로 자동차 사고 대신 총기 폭력이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총기 관련 사고로 사망한 어린이 수는 2020년 기준 총 4만522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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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뒤 가족 재회 장소에서 한 아이가 가족 품에 안긴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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