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튀르키예 에르도안 종신집권 길 열었다(종합)

대선 결선투표 52.14%로 당선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5-29 19:33:3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대선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2003년 첫 집권 이후 2033년까지 최장 30년에 달하는 그의 ‘종신집권’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재선에 성공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스탄불 크스클르 구역 관저 밖에 모인 지지자를 향해 승리 선언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YSK)의 아흐멧 예네르 위원장은 국내외 투표함 99.43%를 개표한 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52.14%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맞수인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47.86%를 득표했다. YSK는 최종 개표 결과를 내달 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개표 막바지인 오후 8시15분께 이스탄불 거처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앞으로 5년간 튀르키예를 통치할 책임을 다시 맡겨준 모든 국민에게 감사한다. 이번 승리로 ‘튀르키예 세기’의 문이 열렸다. 이번 선거 결과는 아무도 튀르키예의 이익을 탐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28년까지 5년간 더 집권하며, 중임 대통령이 임기 중 조기 대선을 실시해 당선되면 추가 5년 재임이 가능하도록 한 헌법에 따라 2033년까지도 집권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2003년 총리로서 첫 집권한 이래 30년간 튀르키예를 통치하는 셈이다.

애초 이번 튀르키예 대선은 극심한 인플레이션 같은 경제난과 지난 2월 대지진 때 초기 부실 대응 등 에르도안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민심은 정권연장을 택했다.

이로써 에르도안 특유의 권위주의적 통치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교와 정치를 분리한 건국이념인 세속주의가 퇴색하고 그가 강조한 이슬람주의가 강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친러시아 성향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러시아는 환호한 반면 미국과 서방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내 이단아’인 에르도안의 튀르키예와 계속 불편한 동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6. 6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