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에 쓰일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주입하는 작업이 6일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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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서울시당이 지난 5일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조만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오염수 처리 과정에 관한 최종 보고서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강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일본 NHK방송은 도쿄전력이 전날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해저터널 안으로 약 6000t의 바닷물을 넣는 작업을 시작, 이날 오전에 끝마쳤다고 보도했다. 오염수는 원전에서 바다까지 판 이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 바다로 방류될 예정으로, 도쿄전력이 이를 위해 터널 안에 바닷물을 채워놓는 절차에 나선 것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4월 25일 약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굴착을 마친 데 이어, 오염수를 해저터널로 보내는 직전 단계에 해당하는 수조 일부 공사도 끝내는 등 이달 말까지 오염수 해양방류를 위한 모든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의 포괄적 검증 절차는 지난 2일 완료됐다. IAEA는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이달 내로 최종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다. IAEA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중간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이 오염수 샘플에서 방사성 핵종을 측정·분석한 방법은 적절하다. 오염수 내에 (삼중수소 외) 추가 핵종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IAEA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면 일본 정부는 올여름부터 해양방류를 강행할 예정이다. 정화 과정을 거쳐도 삼중수소는 남기에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