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금 중동에선] 빈 살만, 마크롱 대통령에게 엑스포 변함 없는 지지 당부<13>

마크롱, 우크라이나 전쟁서 러시아에 영향력 요청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하며 2030월드엑스포 유치와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외교적 사안을 논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16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나 언론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를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는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하며 환담했다. 그는 지난해 7월 프랑스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에 따른 중동 지역 이슈, 레바논 대통령 부재 장기화 등을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쟁에서 중립을 취하는 사우디가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를 고리로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는 앙숙 관계였던 사우디와 이란이 7년간 단절했던 외교관계를 지난 3월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이후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

또 프랑스의 과거 식민지로 오늘날까지도 정치적,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레바논에서 의회가 대통령을 7개월째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하는 교착 상태를 해소할 방안도 의제로 올랐다. 종파 간 세력 균형을 위해 대통령은 마론파 기독교, 총리는 이슬람 수니파, 국회의장은 이슬람 시아파 출신이 맡는 권력분점 체제를 유지하는 레바논의 정국 안정에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가 힘써달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레바논의 대통령 공백 상태를 끝내기 위해 왕세자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로 사우디 리야드를 밀어준 프랑스에게 변함 없는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음 주까지 파리에 머물며 19일 리야드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리셉션, 22·23일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하는 빈곤 퇴치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 정상 회담에 참석한다.

휴먼라이츠워치 국제앰네스티 등 인권 단체들은 2018년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이었던 언론인 자밀 카슈끄지 피살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빈 살만 왕세자를 초청한 마크롱 대통령을 규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4. 4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