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뭐라노-글로벌픽] 한국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한 '메콩 5개국'

부산외대-국제신문 공동기획

글로벌 핫이슈의 맥을 보다<11>

  • 이요한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 연구교수
  •  |   입력 : 2023-07-18 18:17:3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19년 11월 27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렸다. 연합뉴스
메콩 국가는 기존 회원국인 태국과 1990년대 아세안(ASEAN: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에 가입한 베트남(1995년)·라오스(1997년)·미얀마(1997년)·캄보디아(1999년) 등 총 5개국이다. 아세안 대륙부 메콩 5개국은 교통 인프라, 상호 무역과 투자가 급증하면서 메콩 5개국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의 출범은 국경 장벽의 완화와 하나로 연결된 지리적 환경을 보유한 메콩 국가를 ‘신흥시장(blue ocean)’으로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 2000년 메콩 5개국의 총 GDP는 583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1년 1조 달러를 돌파했고, 2026년에는 1조 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메콩 5개국의 전략적·경제적 중요성이 강화되자 미·중·일과 같은 주요국은 대 메콩 지역협력을 경쟁적으로 강화했다. 일본은 2008년부터 일본·메콩 정상회의(Japan-Mekong Summit)를 시작했으며, 미국은 2009년부터 메콩 하류 이니셔티브(Lower Mekong Initiative)를 시작했고, 2020년부터 메콩·미국(Mekong-US Partnership)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에 중국도 미·일의 대 메콩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2016년부터 란창(저자 주-란창은 메콩강의 중국 명칭)·메콩 협력(Lancang-Mekong Cooperation)을 시작했다.

한국은 2011년 10월 1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면서 메콩 지역협력이 시작됐다. 특히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최초의 한-메콩 정상회의(Mekong-ROK Summit)에서는 ‘사람·번영·평화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표방한 한강-메콩강 선언(the Mekong-Han River Declaration for Establishing Partnership for People, Prosperity and Peace)’을 발표하며 한·메콩 협력의 수준을 크게 높였다. 2013년에 100만 달러로 시작한 한·메콩 협력기금(Mekong-ROK Cooperation Fund)은 2022년에 400만 달러로 확대됐으며 2027년까지 1000만 달러로 크게 증액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외교부는 2021~2022년을 ‘한-메콩 교류의 해(ROK-Mekong Exchange Year)’로 선정해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한국의 정부 교체로 지난 2년간 중단된 한-메콩 정상회의의 재개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메콩 5개국이 한국의 무역, 투자, 관광, 개발협력 등 전 분야에 걸쳐 핵심적 파트너로 부상한 만큼 한·메콩 관계 강화를 위한 학계와 대중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