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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인 과반시대 20년 뒤면 끝난다

고령화 등에 인종 다양화 추세, 2045년 ‘다수인종’ 없어질 듯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3-08-08 18:52:4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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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 ‘인종의 용광로’로 불렸지만 그래도 그동안 백인이 과반을 차지했다. 하지만 20여 년 뒤에는 백인이 인구의 과반을 차지하는 ‘다수 인종’ 자리에서 물러나 ‘다수 인종’이 없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7일(현지시간) 미 인구조사국 예측 자료를 인용해 2045년 비 히스패닉 백인은 인구의 49.73%로 전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비율은 2050년에 47.81%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더힐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생)가 백인이 다수 인종 집단인 마지막 세대가 되고, 그다음인 알파 세대부터는 소수가 다수인(majority minority) 세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도 한국처럼 인구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젊은 층일수록 인종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인종 다양성을 단순하게 측정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단일 인종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미국인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인구 예상치를 보면 2045년까지 1800만 명이 인구조사에서 자신을 2가지 이상 인종이라고 답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인구조사도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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