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 이어 러시아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검토

러, 日에 방사능 정보 제출 요구…우방국인 中에 협력 모양새 관측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23-09-27 18:11:2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응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타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 검역당국인 연방 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방사능 오염 위험 가능성을 고려해 일본의 수산물 공급에 대한 중국의 제재에 동참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중국 검역당국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다만 “최종 결정은 일본 측과 협의를 거친 뒤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러시아는 일본 측에 다음 달 16일까지 수출 수산물에 관한 일본의 방사능 검사 관련 정보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이번 입장은 우방인 중국이 지난달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개시 직후 맞대응 차원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 조치한 것에 보조를 맞추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본산 수산물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이같이 조치해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은 급감한 바 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달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1억4902만 위안(약 271억 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7.6%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러시아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움직임에 대해 일본 정부는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한 대응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오염수)의 안전성을 두고 그동안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설명과 정보 발신을 반복해 왔다”며 “러시아 전문가도 참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리뷰를 받으며, 일본은 처리수 방류 설비의 안전성과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 내용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더라도 일본 측이 받을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본이 러시아에 수출한 수산물은 총 190t으로 일본 전체 수출량(63만 t)의 0.03%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의 태도를 두고 “우호국인 중국에 협력적인 자세를 보이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단독] 직원간 주먹다짐, 택시운전사 폭행…부산 공공기관 왜이러나
  2. 2[뉴스 분석] 혁신 설계로 파격 인센티브 잡아라…삼익비치 등 5곳 ‘군침’
  3. 3글로벌허브법, 22대 부산 여야 ‘1호 법안’ 발의
  4. 4가덕신공항 부지공사만 10조…주거래은행 누가 될까
  5. 5‘돗자리 클래식’ 향연…주말 시민공원 달군다
  6. 6광안 3구역 재개발 수주전…삼성물산 입찰제안서 제출
  7. 7학교 급식실 골병의 근원 ‘14㎏ 배수로덮개(그레이팅)’ 무게 줄인다
  8. 8[근교산&그너머] <1383> 경북 영천 채약산
  9. 9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리조트형 하이엔드급 아파트…휴가 같은 일상 집에서 즐겨라
  10. 10[세상읽기] “그라믄 안돼” 팬의 사랑으로 사는 사람이…
  1. 1글로벌허브법, 22대 부산 여야 ‘1호 법안’ 발의
  2. 2부산시의회 ‘뿌리산업 연구모임’ 정책 개발 시동
  3. 3尹, 4개 쟁점법안 거부권…‘세월호법’만 수용
  4. 4이재명 “민생지원금 25만 원 차등지원도 수용하겠다”
  5. 5尹, 채상병 사건 이첩날 이종섭과 3차례 통화…野 “외압 스모킹건”
  6. 6“민생·정책정당 집중” 22대 국회 앞 與 결의
  7. 7“오 마이 프렌드” UAE대통령·이명박 16년 우정 화제
  8. 8與 “검토·합의 없는 3無 법안”…野 “거부병 걸린 대통령”
  9. 9국회 떠나는 김두관·박재호·최인호…PK 민주당 재건 주력할 듯
  10. 10박중묵은 재선, 안성민·이대석은 초선 지지 기반 ‘3파전’
  1. 1[뉴스 분석] 혁신 설계로 파격 인센티브 잡아라…삼익비치 등 5곳 ‘군침’
  2. 2가덕신공항 부지공사만 10조…주거래은행 누가 될까
  3. 3광안 3구역 재개발 수주전…삼성물산 입찰제안서 제출
  4. 4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리조트형 하이엔드급 아파트…휴가 같은 일상 집에서 즐겨라
  5. 5코스닥 현금배당 1위 리노공업, 455억 풀었다
  6. 6건설업계 만난 금감원장 “PF 부실정리 미루면 대형업체도 못 버텨”
  7. 7“2030년 극지운항 400조 예상…방한기술 개발 서둘러야”
  8. 8동국씨엠, 獨 에쉬본에 지사…‘부산 K-강판’ 유럽 누빈다
  9. 9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 예고
  10. 10부산도시공사- 서부산 균형발전 사업 주도…글로벌허브도시 성장동력 키운다
  1. 1[단독] 직원간 주먹다짐, 택시운전사 폭행…부산 공공기관 왜이러나
  2. 2학교 급식실 골병의 근원 ‘14㎏ 배수로덮개(그레이팅)’ 무게 줄인다
  3. 3“군대 보내기 무섭다” 부대 사망사고 年 100여건 집계
  4. 4여아 성추행 혐의 무자격 원어민 강사 구속(종합)
  5. 5‘김건희 수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박승환
  6. 6“히말라야 8000m 신루트 개척한 강연룡 기려야”
  7. 7손녀 둘의 조손가정, 안전한 주거위한 도움 필요
  8. 8오늘의 날씨- 2024년 5월 30일
  9. 9사상~해운대 대심도(지하 고속도로), 착공 3년 늦어진다
  10. 10동서고가로 처리 문제도 공회전…내달 끝내려던 용역 중단
  1. 1소년체전 부산골프 돌풍…우성종건 전폭지원의 힘
  2. 2박세웅 마저 와르르…롯데 선발 투수진 위태 위태
  3. 3명실상부한 ‘고교 월드컵’…협회장배 축구 31일 킥오프
  4. 4한국야구 프리미어12 대만과 첫 경기
  5. 5연맹회장기 전국펜싱선수권, 동의대 김윤서 사브르 우승
  6. 6낙동중(축구) 우승·박채운(모전초·수영) 2관왕…부산 23년 만에 최다 메달
  7. 7“농구장서 부산갈매기 떼창…홈팬 호응에 뿌듯했죠”
  8. 8호날두 역시! 골 머신…통산 4개리그 득점왕 등극
  9. 94연승 보스턴 16년 만에 정상 노크
  10. 10오타니, 마운드 복귀 염두 투구재활 가속
우리은행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