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 기한 종료 10여 분을 앞두고 하루 더 휴전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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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일시 휴전 엿새째인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자지구 국경 부근의 남부 지역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30일 일시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30일(현지시간) 휴전 기한 종료 시점을 불과 10여 분 남기고 추가 연장에 합의했다. 휴전 종료 시점은 24시간 미뤄졌다.
이스라엘군(IDF)은 “인질 석방 절차를 계속하려는 중재국들의 노력과 기존 합의 조건을 고려해 하마스와의 휴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도 “7일째로 일시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도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4일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과 자국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나흘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했으며, 첫 기간 만료 직전 이틀간 휴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후 중재국들은 추가 연장을 위해 양측을 설득했지만 막판까지 전망은 불투명했다.
특히 휴전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까지도 하마스가 기존 휴전 조건인 ‘하루에 인질 10명 석방’ 대신 인질 7명을 풀어주고 사망자 시신 3구를 돌려보내겠다는 제안을 했다가 이스라엘이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협상이 진통을 겪었다. 이후 하마스는 최초 합의 조건에 맞춰 석방 대상 인질 명단을 수정해 건넸고, 이스라엘이 수용했다.
국제사회에서 교전 중단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IDF는 하마스 측에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연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12월까지 휴전이 계속되거나 ‘영구 휴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긴장감이 여전하며 전투가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하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9일 ‘국제 팔레스타인 연대의 날’ 기념행사에 보낸 축전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책임을 다해 정전을 추진하고 민간인의 안전을 보호하며 인도주의적 재난을 막아야 한다”며 “팔레스타인의 건국권과 생존권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