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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폭풍우 3명 사망…LA 20년 만에 최대 강수량

52만 가구 정전…산사태·침수, 베벌리힐스 등 토사물 쏟아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2-06 19:05:38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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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칠레선 최소 122명 희생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강한 폭풍우가 덮쳐 피해가 이틀째 이어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LA에 퍼부은 기록적인 폭우로 베벌리힐스에서 차량 등이 진흙에 빠져 있다. AF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외신 등을 종합하면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강풍으로 3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며, 남부 지역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가 20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폭우와 국지적인 산사태로 주택들이 파손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오전 한때 캘리포니아주의 52만4000여 가구(상업시설 포함)에 전기가 끊겼다. 정전 가구는 전날 약 86만 가구까지 늘었다가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LA 일대에는 산이나 언덕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LA 지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LA 시내에 전날 하루 동안 내린 비는 4.10인치(104㎜)로, 역대 2월 강수량 기록 3위에 올랐다. 또 1877년 일일 강수량이 기록된 이래 10번째로 큰 수치로, 2003년 3월 15일 기록한 강수량과 동률을 이뤘다. CNN 방송은 2004년 12월 28일(5.55인치, 140㎜) 이후 최대치라고 전했다.

특히 LA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벨에어 지역과 베벌리힐스 등에 많은 비가 내렸고 할리우드 힐스와 샌타모니카산 일대에서 산지와 언덕의 토사물이 쏟아져 내려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되고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편 최악의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칠레에서는 최소 1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실종자가 100명 안팎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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