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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선 승리 선언

표본 조사 결과 과반 득표 주장…부통령 후보, 조코위 아들 ‘후광’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2-15 19:08:38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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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현 국방부 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72·사진)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다.

프라보워는 표본 조사 개표 결과 득표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카르타 중부 스나얀의 한 체육관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 앞에 나타나 “표본 조사 결과 과반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승리는 모든 인도네시아인의 승리”라고 말했다. 프라보워는 2014년·2019년 대선에 출마했지만 ‘정적’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 밀려 낙선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 함께 선거를 치르면서 지지율 80%에 육박하는 조코위 대통령의 ‘후광’을 얻었다.

CNN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립 여론조사업체 포퓰리 센터가 진행한 표본 개표에서 개표율 95.04% 당시 프라보워는 59.21%를 득표했다. 다른 조사기관들도 90% 내외의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프라보워가 57∼6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가 표본 조사처럼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 결선 투표 없이 1차 선거에서 차기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차 투표에서 득표율이 50%를 넘고, 전국 38개 주 중 과반에서 20% 이상 득표하면 결선 투표 없이 대통령이 확정된다. 프라보워가 승리를 선언했지만 경쟁자였던 아니스 바스웨단(54)과 간자르 프라노워(55) 후보는 최종 개표 결과를 기다려 보겠다며 승복 선언을 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히퉁 츠팟(hitung cepat·신속 집계)이라고 불리는 표본 개표를 통해 미리 선거 결과를 예측한다. 표본으로 지정된 투표소의 투표함을 선관위가 지정한 조사기관들이 개봉해 집계하는 방식이다. 최종 선거 결과는 다음 달 20일께 발표된다. 프라보워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오는 10월 20일 5년 임기의 인도네시아 8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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