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크라·서방 단일대오 재확인…푸틴은 최전선 병사 격려

러시아-우크라 전쟁 2년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02-25 19:30:3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G7 의장 등 키이우 깜짝 방문
-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지원”
- 캐나다·英 등 군사 원조 약속
- 격전지 퇴각 등 전황 안 좋지만
- 젤렌스키 “승리할 것” 항전 의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24일(현지시간) 만 2년을 맞았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단일대오를 결의했고 우크라이나는 항전의 의지를 다졌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왼쪽부터) 캐나다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가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로 구성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이날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회의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G7 의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주재로 열렸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함께 키이우를 방문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G7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긴급한 자금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G7 정상들은 또 북한을 비롯해 전쟁에서 러시아를 돕는 활동이 포착된 국가들을 비판했다.

키이우를 찾은 서방국 지도자들은 전쟁 자금 지원도 약속했다. 트뤼도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우크라이나 재정·국방 분야에 30억 캐나다 달러(약 2조9600억 원) 이상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양자 안보 협정에 서명했다. 멜로니 총리도 이탈리아-우크라이나 안보 협정을 공식화하며 군사적 지원을 약속했다. 영국은 군사 지원을 위한 3억1100만 달러(한화 약 4144억 원) 규모의 국방 패키지 예산안을 내놨고, 덴마크는 17억 크로네(약 3284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최근 의문의 죽임을 당한 러시아 반정부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군산복합체, 금융 기업 등 500여 개 대상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하는 등 러시아 추가 제재를 단행했고, EU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제 무기의 러시아 운송에 관여한 인물과 기업 등을 포함해 194건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최근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퇴각하는 등 전황이 암울한 우크라이나는 결사 항전의 의지를 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쟁이 끝나기를 원하지만, 우리 누구도 우크라이나가 끝나는 것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라는 단어는 늘 ‘독립’이라는 말과 붙어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삶의 가장 위대한 날에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결의에 영국 찰스 3세 국왕과 프랑스 엘리제궁,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과 메시지를 통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전쟁 발발 2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선에서 치열한 교전을 이어가고 각자 전과를 과시하는 등 여론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2주년 당일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대신 ‘조국 수호자의 날’인 전날 공개한 화상 연설에서 최전선의 병사들에게 “여러분은 진정한 국가 영웅이며 여러분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2. 2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 ‘7일 계획’ 전달…“선택은 美에 달려”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5. 5[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8. 8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9. 9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10. 10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1. 1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7. 7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8. 8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9. 9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10. 10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 1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2. 2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3. 3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9. 9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10. 10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