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푸틴 5선 확실시’ 러 대선 첫날, 곳곳서 투표방해 행위 혼란

러 대선 사흘간 진행…승리하면 ‘30년 집권’ 성사

화염병 투척 등 반대 움직임도…나발니 추모 관측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시간)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투표용지 훼손 등 투표소 곳곳에서 혼란도 발생했다.

러시아에서 한 여성이 대선 투표를 하는 모습. 타스통신
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러시아는 이날 오전 8시 극동지역인 추코트카 자치구·캄차카주에서 투표를 시작했다. 시간대가 11개에 이를 정도로 땅이 넓은 러시아는 각 지역 시간대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사흘간 진행된다. 모스크바 시각 오후 4시 기준 투표율은 23.02%다.

러시아가 2022년 새 영토로 편입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내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곳에서도 러시아 대선이 시행된다. 후보는 모두 4명이며, 푸틴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지지도가 미미해 푸틴 대통령의 당선 여부보다 득표율이 종전 최고치(2018년 76.7%)를 깨고 80%를 넘을 것인지가 관심사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도 이기면 2030년까지 30년간 정권을 유지하게 되며, 2030년 대선에도 출마할 경우 84세인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어 사실상 종신집권이 가능하다.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를 통치 중인 푸틴 대통령은 2000·2004·2012·2018년 대선에서 승리했고, 2008~2012년에는 총리로 물러났지만 실권을 유지했다. 이번 대선에 승리하면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29년 집권)의 장기집권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

이런 가운데 선거 첫날 투표소 곳곳에서 ‘잉크 테러’와 화염병 투척 등 각종 방해 행위가 벌어졌다. 인테르팍스 등 보도를 보면 이날 모스크바 보로네시 로스토프 카라차이-체르케시야 등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녹색 액체를 쏟아부어 그 안의 투표용지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선거 관리요원 또는 경찰로 보이는 남성에게 붙잡혀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함에 액체를 부은 사람은 최고 5년의 징역형에 처할 것”이라며 “그들은 돈을 받고 이러한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조직적인 도발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옥중 사망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당한 테러를 기억하는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나발니는 2017년 괴한이 녹색의 살균소독액을 얼굴에 뿌리는 바람에 실명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모스콥스키에서는 21세 여성이 투표소가 마련된 학교 현관에 붙은 선거 포스터에 화염병을 투척했다가 구금됐다. 17일 정오에는 ‘투표 시위’도 예고됐다. 나발니 지지자들은 선거 마지막 날인 17일 정오에 투표소로 일제히 나와 푸틴 대통령에 대한 반대 표현을 하자고 촉구 중이다. 모스크바 검찰청은 ‘조율되지 않은 대규모 행사’를 조직하거나 이러한 불법 행사에 참여하면 현행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경계를 강화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재개발 대어 ‘광안3’ 삼성물산이 꿰찼다
  2. 2[부산 법조 경찰 24시] ‘최장수 부산청장’ 우철문, 차기 경찰청장 기대감
  3. 3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안 ‘라이징 윙스’ 선정(종합)
  4. 4부산 유엔평화센터 건립 본격화
  5. 5정현수 사사구 남발…선발투수 데뷔전서 조기 강판
  6. 6첫 장맛비 40㎜에 부산 옹벽 와르르, 가로수도 우지끈(종합)
  7. 7檢, 일동서 돈 받은 혐의 前 양산시 공무원에 징역 3년 구형
  8. 8나이 잊게한 손맛과 성취감…20만 어르신 파크골프 ‘홀인’
  9. 9월성4호기 저장수 2.3t 바다 누설…원안위 “인근 해수 세슘 검출 안돼”(종합)
  10. 10‘산은 부산행’ 우군 늘었다…개혁신당도 법 개정 공조(종합)
  1. 1여야 원 구성 또 결렬…與 7개 상임위 수용여부 24일 결정
  2. 2대대적 물갈이 예고…부산시의회 인기 상임위 경쟁 치열
  3. 3음주보다 벌금 낮은 마약·약물 운전…與 김도읍 처벌 강화 법안 대표발의
  4. 4결심 굳힌 이재명…‘또대명’ 명분이 고민
  5. 5與 “협상 중단”…野 “더는 못 미뤄” 25일 본회의 강행 예고
  6. 6한 “수평적 당정” 나 “당정 균형” 원 “尹과 원팀” 출마 일성
  7. 7‘채상병 특검법’ 野 내달초 본회의 처리 방침(종합)
  8. 8국민의힘, 정무위 등 7개 상임위원장 수용…원 구성 마무리 수순
  9. 9‘탑건’에 나온 美 항모 루즈벨트함 부산에 입항…국내 최초
  10. 10채상병 특검법, 야당 단독 법사위 통과…재발의 22일만 초고속
  1. 1재개발 대어 ‘광안3’ 삼성물산이 꿰찼다
  2. 2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안 ‘라이징 윙스’ 선정(종합)
  3. 3월성4호기 저장수 2.3t 바다 누설…원안위 “인근 해수 세슘 검출 안돼”(종합)
  4. 4‘산은 부산행’ 우군 늘었다…개혁신당도 법 개정 공조(종합)
  5. 5내달 2일 ‘블랑써밋74’ 1순위 청약…998세대 본격 분양
  6. 6김형균 부산TP 원장, ‘2+1 임기’ 뒤 첫 연임
  7. 7CES 부산통합관, 내년 덩치 키운다
  8. 8MZ 입맛 잡은 롯데칠성 ‘크러시’
  9. 9“김산업 고도화 정부의 더 많은 지원 필요”
  10. 10전통시장 카드 공제율 40→80%…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1. 1[부산 법조 경찰 24시] ‘최장수 부산청장’ 우철문, 차기 경찰청장 기대감
  2. 2부산 유엔평화센터 건립 본격화
  3. 3첫 장맛비 40㎜에 부산 옹벽 와르르, 가로수도 우지끈(종합)
  4. 4檢, 일동서 돈 받은 혐의 前 양산시 공무원에 징역 3년 구형
  5. 5나이 잊게한 손맛과 성취감…20만 어르신 파크골프 ‘홀인’
  6. 6“결혼하면 전세금까지 쏩니다” 중매 팔 걷은 사하구 파격제안
  7. 7다문화가정도 저출산…미취학아동 감소 전망
  8. 8전세사기범 126명 신상 공개…평균 19억 떼먹어
  9. 9업주, 기계 끼어 숨진 직원 안전 소홀 책임…2심도 집행유예 2년
  10. 10올 6월 폭염일수 2.4일…제일 더웠던 2018년 제쳐
  1. 1정현수 사사구 남발…선발투수 데뷔전서 조기 강판
  2. 2호날두 골 대신 골배달, 대회 통산 8도움
  3. 3김하성 10호 홈런…3연속 두자릿수 포
  4. 4부산시장배 세계합기도선수권 성황
  5. 5김민규 2년 만에 한국오픈 정상 탈환…박현경 4차 연장서 윤이나 꺾고 우승
  6. 6롯데 지시완 최설우 김서진 전격 방출 통보
  7. 7김태형 감독의 승부수…“선발투수 한명 불펜 기용”
  8. 8태권도 큰 별 박수남 별세, 향년 77세…유럽서 활동
  9. 9전차군단 독일 헝가리 꺾고 16강 선착
  10. 10BNK 이소희·안혜지 농구대표팀 승선
우리은행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