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리스 오차범위내 우세” 트럼프 대세론 뒤흔들 돌풍으로

美 대선 예상 뒤엎고 박빙구도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07-24 18:51:5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선거 3개월 앞 예측 불허 판세
- 경합지역 위스콘신서 첫 유세
- ‘트럼프 중범죄자’ 부각에 초점

미국 대선 판세가 출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피격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트럼프 대세론’이 굳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구원 등판해 ‘트럼프 대 해리스’ 구도로 새판이 짜여진 뒤 박빙 구도로 재편됐다. 해리스 부통령의 추격세가 ‘찻잔 속 태풍’이 될지, 전체 판을 뒤흔드는 ‘돌풍’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미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첫 대선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22, 23일 유권자 1018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양자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제3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38%,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8% 등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다음 날인 지난 22일 모닝컨설트가 유권자 4001명을 조사한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 47%, 해리스 부통령 45%였다.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한 바이든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뒤쫓고 있어 3개월 넘게 남긴 대선 판도는 예측불허 상황으로 바뀌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교외 지역인 웨스트 엘리스에서 첫 유세를 했다. 위스콘신은 공화당이 전당대회를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관식’을 진행한 곳으로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과 함께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러스트 벨트’(미국 오대호 주변의 쇠락한 공업지대)의 경합주로 꼽힌다.

그는 4개 사건으로 형사 기소돼 한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범죄자’로 부각하고 경제 정책, 노조 문제, 낙태권리 등 정책적 측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명한 대립각을 세웠다.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 출신임을 언급한 뒤 “나는 여성을 학대하는 (성)착취자, 소비자를 등쳐먹는 사기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칙을 깨고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 등 모든 유형의 가해자들을 상대해 봤다”며 “나는 트럼프 같은 스타일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미국을 후퇴시키길 원한다. 우리는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와 연민, 법치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 아니면 혼돈과 공포, 증오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라고 반문했다. 미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의 첫 유세에 대해 정책 기조는 바이든 대통령과 같지만, 유세장 분위기는 더 활력 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자리를 굳히자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 팝스타 비욘세 등 유명 인사들도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일부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아직 해리스 부통령에 도전하는 다른 예비 후보는 없다.

한편 트럼프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의 돌풍에 대해 ‘허니문 효과’라고 평가절하했다.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중동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섬으로써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3. 3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6. 6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7. 7‘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0. 10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5. 5‘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6. 6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7. 7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8. 8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8. 8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9. 9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0. 10“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