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유세로 무능함 거듭 공격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맞불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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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하는 모습. AP로이터연합뉴스 |
해리스 부통령은 매사추세츠주에서 대선 후보로 출마한 이후 첫 모금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선거에서 우리가 언더도그(underdog·약자)”라며 “하지만 이것은 국민의 힘이 뒷받침하는 캠페인이고 동력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더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이력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그와 그의 러닝메이트(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가 하는 어떤 말들은 그냥 말 그대로 이상하다(weird)”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측을 ‘이상하다(weird)’라고 공격하는 게 민주당의 새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도 위스콘신주 유세에서 “여러분 모두 J.D. 밴스가 얼마나 한심한지 봤다. 그는 이상한 사람(weirdo)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공식적인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민주당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당내 교통 정리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네소타주 세인트클라우드에서 밴스 의원과 함께 유세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극좌 후보로 규정하는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극좌 미치광이”, “미친 진보주의자”,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인기 없고 좌편향 부통령”이라는 주장을 반복했고, 밴스 의원도 “주류와 너무 거리가 먼 샌프란시스코 진보주의자”라며 가세했다. 유세는 비밀경호국의 권고대로 실내인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