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스, 5개 지역 순회 강행군
- 트럼프 리딩유세서 “美 구하자”
마지막은 펜실베이니아였다. 5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 7개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아 이곳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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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미 대선 마지막 유세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PA AFP연합뉴스 |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한 펜실베이니아는 노동자 계층 유권자가 많아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이겼고 2020년 대선 때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7%P 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곳이어서 두 후보 모두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4일 스크랜턴을 시작으로 레딩 앨런타운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등 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5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해리스 부통령은 앨런타운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은 공포와 분열의 정치에 지쳤다면서 “미국은 우리 동료 미국인을 적이 아닌 이웃으로 보는 새로운 앞길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피츠버그에서 유세하고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집회를 통해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다. 피츠버그와 필라델피아 유세에는 ‘세컨드 젠틀맨’인 남편 더그 엠호프가 함께했다. 또 마지막 필라델피아 유세에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 리키 마틴 등도 함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4차례의 유세 가운데 2차례를 펜실베이니아에 할애했다. 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리딩 유세에서 “여러분은 내일 ‘카멀라 넌 해고야’라고 말하고 미국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리딩에 앞서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서 유세를 했으며 이후 피츠버그에서도 집회를 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로 넘어가 이번 대선 유세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랜드래피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과 2020년 대선 때도 마지막 유세를 펼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