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체 유권자 득표도 우위…8년 전 ‘반쪽 승리’ 굴레 벗었다

트럼프, 득표율 51.2%로 앞서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일부연합뉴스
  •  |   입력 : 2024-11-06 19:31:0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5대 선거인단만 승리와 달리
- 유권자 투표서 해리스 따돌려
- 정통성 강화된 집권 2기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확정된 가운데 선거인단만이 아니라 전체 유권자 투표에서도 넉넉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년 전 첫 당선이 전체 득표수에서 지고도 선거인단 확보에서 이기는 이례적인 ‘반쪽짜리 승리’ 논란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아 완전한 승리에 이른 셈이다.
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자 트럼프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 현황에 따르면 경합주 일부 등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승자가 결정된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6850만4448표를 얻어 51.2%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얻은 6348만8382표(47.2%)와 격차는 3.8%P다.

개표가 한창인 주 중에서도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알래스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예상되는 데다 위스콘신 미시간 네바다 애리조나 등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는 만큼 최종 결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추세로 개표가 끝난다면 4년 전 대선에서 46.9%의 총득표율에 그쳐 조 바이든 대통령(51.3%)에게 득표율과 선거인단 대결 모두에서 패배한 것을 설욕하게 된다. 앞서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던 2016년 대선에서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승리하긴 했지만 전체 유권자 득표율은 45.9%에 그쳐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48.0%)에 밀렸던 ‘찜찜함’을 털어내는 것이기도 하다.

애초 미국 안팎에서는 박빙의 선거 구도 속에서 8년 전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국민의 일반적 비호감이 작지 않은 까닭에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기기 위한 경합주 공략에 골몰할 것이라는 게 현실적 인식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뒤집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하는 더 많은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받는다는 사실이 전체 유권자 득표율로 입증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반 유권자 득표율과 선거인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8년 전보다 다소 강화된 정통성을 누리며 집권 2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유권자들이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할 선거인들’을 뽑으면 이들이 별도 투표로 대통령과 부통령을 확정하는 직접, 간접선거의 혼합 방식으로 치러진다. 그 때문에 전국 일반 유권자 득표에서 1위 후보가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밀려 낙선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6년 외에 2000년에도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48.4%를 득표하고도 선거인단 수가 부족해 47.9%를 얻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1824년, 1876년, 1888년에도 같은 사례가 발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