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크라 지원 끊어 종전 압박 무게…이스라엘 지지는 굳건

트럼프 ‘2개의 전쟁’ 시나리오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일부연합뉴스
  •  |   입력 : 2024-11-07 19:34:0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취임 하루내 우크라 종전 공언
- 평소 ‘젤렌스키 책임론’ 부각
- 나토에 반하는 방식 채택 전망

- 네타냐후 ‘가자 군사행동’ 용인
- 제2아브라함 협정 나설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2기’를 열게 되자 우크라이나와 가자 등 이른바 ‘두 개의 전쟁’ 향방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우크라이나·가자전쟁 장기화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정’이라고 비판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해 온 만큼 차별화한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먼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위시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자금과 무기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현재 방식으로는 전쟁을 끝낼 수 없고 미국의 국익에도 손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심지어 “취임하고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고 지난 9월 TV 토론 때도 “당선되면 취임 전에 해결할 것”이라고도 했다.

문제는 방법론을 자세하게 제시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그는 지난 9월 렉스 프리드먼의 팟캐스트에 출연, “구체적 아이디어가 있지만 그걸 지금 말하면 그 아이디어를 쓸 수 없기 때문에 공개할 순 없다”며 “일부 아이디어는 깜짝 놀랄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해 온 만큼 우크라이나, 유럽 동맹과 생각이 다른 종전안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지난달 패트릭 벳-데이비드의 팟캐스트에 나와 “젤렌스키는 종전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전쟁 시작에 일조했다”며 “그를 돕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전쟁이 터지도록 해선 안 됐다”라고 책임을 지우기도 했다. 결국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줄임으로써 우크라이나와 나토가 그간 반대했던 방향으로 ‘휴전 공식’을 압박할 공산이 크다.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구상 역시 구체적으로 드러난 적이 없다.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는 원칙론을 여러 번 밝혔을 뿐이다. ‘트럼프 1기’ 기간 그가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지원했던 만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의 강경 일변도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그는 취임 전까지 남은 2개월 동안 네타냐후 정부가 군사적 해법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말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취임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아랍국가와 이스라엘의 수교 등 ‘제2의 아브라함 협정’을 추진해 이란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이스라엘 중심의 새로운 중동 질서를 구상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軍 “MDL 이남서 정상 작전 중 北 지뢰로 장병 부상 최종판단”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5. 5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