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트럼프 “확전말라” 당부에도…러-우크라 대규모 드론 공방

美 대통령 당선인, 푸틴과 통화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일부연합뉴스
  •  |   입력 : 2024-11-11 18:52:3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톱다운 외교에도 전황 격화일로
- 러 145대·우크라 84대 드론 동원
- 北·러군, 쿠르스크 탈환전 임박
- 크렘린궁은 “美 통화 보도 허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최대 규모 드론 공방전을 펼쳤으며 조만간 북한군의 참전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취임 후 곧바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장담한 트럼프 당선인의 구상이 오히려 전황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지역 주택가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유럽에 있는 상당한 미군의 존재를 상기시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은 유럽 대륙에서의 평화 목표에 대해 논의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대한 논의를 위해 조만간 후속 대화를 하는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트럼프 통화에 관한 미의 보도는 허구”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 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취임 후 24시간 내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 왔으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00여 대의 드론을 출격시켜 공격을 주고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145대의 드론을 우크라이나로 출격시켰고, 우크라이나는 84대의 드론으로 러시아를 공격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공세 확대 계획에 따라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의 본격적인 교전도 며칠 내에 벌어질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당한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해 5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보도했다. 북한군은 러시아에서 포병 사격, 기본 보병 전술에 더해 참호전 훈련까지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1월 취임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곧바로 끝내겠다고 장담한 트럼프 당선인의 구상으로 우크라이나 전황은 격화일로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동부 영토를 포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도 포기하는 조건으로 종전을 압박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사이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최소 20년 유예하고 현재 전선을 동결한 채 비무장지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이 종전 구상으로 거론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의 전선이 국경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조급해진 상태다. 러시아 입장에서도 쿠르스크에서 승기를 잡고 우크라이나 영토를 더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전 격화는 불가피하다. 이미 여러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한 러시아군에서는 하루 12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WSJ는 트럼프 당선인이 적대국들을 향해 미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과시해 공포를 심어주면서 억제력을 발휘하는 한편 동맹국의 경우 대가를 집요하게 요구하는 투트랙 대외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5. 5'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6. 6[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7. 7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8. 8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9. 9[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0. 10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1. 1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2. 2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3. 3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4. 4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5. 5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8. 8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10. 10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5. 5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6. 6“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5. 5[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6. 6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세계적 위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대망의 우승은 독일의 김정환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7. 7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8. 8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9. 9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10. 10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