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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 희귀금속(비스무트) 값 ‘껑충’

中, 美 관세부과에 수출 규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2-18 19: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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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급등…10년만에 최고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희귀금속 비스무트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비스무트. 고려아연 제공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원자재시장 정보업체 패스트마켓 자료를 인용, 이날 비스무트 가격이 파운드당 8.25달러로 이달 4일 중국의 수출 규제 이후 38%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비스무트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위 산업에 쓰이는 희토류 금속이다. 자동차 코팅과 페인트, 저온 합금 및 주조에도 사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대응했는데, 이때 비스무트 텔루륨 몰리브덴 인듐 텅스텐 등 5개 금속에 대해 수출 규제를 걸었다. 중국 업체가 비스무트를 수출하려면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수출 규제 이후 비스무트 가격은 많이 올랐다. 중국은 이전에도 필수 금속인 게르마늄 갈륨 안티몬에 대해 수출 규제를 한 바 있다.

중국은 전 세계 비스무트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공급국이다. 최근 수년간 미국 비스무트 수입량의 약 3분의 2가 중국에서 왔다. 미스틸 글로벌의 첸 치치 애널리스트는 “수출업체들이 허가를 신청해서 받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중국의 비스무트 수출은 중단될 것”이라면서 “트레이더들은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비스무트를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지역 원자재시장 정보업체 아시안메탈에 따르면 비스무트 주괴(ingot) 가격도 t당 8만8000위안(약 1747만 원)으로 중국의 수출 규제 이후 7%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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