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전 11시께(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진핑 주석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간 면담(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에 참석했다.

면담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지난 23~24일 중국발전포럼(CDF)에 참가하러 온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의 CEO 등이 함께했다.

이날 면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직면한 중국이 외국 기업과 관계를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는 ‘보복 관세’와 주요 광물 수출 통제 등으로 맞대응하면서도, 미국을 포함한 서방 기업에는 투자 유치를 위해 대외 개방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 24일 남부 광둥성 선전의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