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美, 이번엔 우크라에 “러~유럽 가스관 통제권 넘겨라”

광물 협정 논의 중 하나로 요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4-13 19:02:4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우크라 핵심인프라·에너지 경로
- “식민지 같이 괴롭혀” 반발 확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시한 ‘광물 협정’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러시아 가스관을 넘기라고 요구한 것을 두고 반발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유럽으로 러시아 가스를 보내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통제권을 넘길 것을 요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광물 협정의 가장 최신 제안에는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IDFC)가 우크라이나를 지나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의 가스관을 통제하겠다는 일종의 독소조항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 파이프라인은 러시아 서부 수자에서 시작해 EU(유럽연합)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와의 국경인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까지 이어지는 1200㎞ 길이다. 구소련 시대 건설됐으며 우크라이나의 핵심 인프라이자 주요 에너지 경로로 평가된다. 이에 우크라이나 내 가스관을 통제하겠다는 미국의 요구를 두고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식민지 강탈’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싱크탱크 경제전략센터의 볼로디미르 란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인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을 얻기 위해 나섰다면서 그들의 ‘식민지형’ 괴롭힘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가스관을 통제하겠다는 내용에 대해 협정안의 ‘이스터 에그’라고 비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압박 속에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 논의에는 여전히 이견이 큰 상황이다.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경제부 무역 담당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미국 워싱턴을 찾아 광물협정에 관한 회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회담은 ‘매우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지난달 제시한 새 협정안에는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희토류 석유 가스 등 광물에 대한 권리를 넘어 우크라이나에서 채굴할 수 있는 모든 금속과 개발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반대로 우크라이나가 요구해 온 안보 보장 방안은 여전히 담기지 않았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