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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공격 멈추고 핵 협상 재개를”…이란, 美 등 향해 휴전 시그널

G7, 이란에 긴장완화 촉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6-17 18:47:1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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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는 이란에 ‘긴장완화(de-escalation)’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AF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정상회의를 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에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단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상들은 “우리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분명히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우리는 이란 위기의 해결이 가자지구 휴전을 포함한 중동의 더 광범위한 긴장완화로 이어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에 채택된 공동성명이 이란을 ‘역내 불안정과 테러의 주된 근원’이라고 지칭했으며, 중동 상황을 이유로 이날 조기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공동성명문에 서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NYT는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에 긴장완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G7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는데 이후 입장을 변경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와 관련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에 상호 공격 중단과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신호를 제3국을 통해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우선 이란은 미국이 이란 공격에 참여하지 않는 한, 미국과의 핵 협상 테이블에 돌아오는데 열려 있는 입장임을 아랍국가 당국자들에게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애초 오만에서 지난 15일 6차 핵협상을 개최하기로 했지만 그에 앞서 이뤄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등에 대한 대규모 공격 이후 협상을 취소했다. 이와 동시에 이란은 무력 공방을 억제하는 것이 상호 이익에 부합한다는 메시지를 이스라엘 측에 전달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그러나 WSJ은 현재 이란 영공의 제공권을 장악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더 파괴하고, 이란 정권을 약화시키기 전에 무력 공방을 중단할 이유는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이란 측은 미국의 후속 공격만 없다면 이스라엘이 소모전을 감당할 여력이 없어 결국엔 외교적 해결책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듯 보인다는 것이 아랍 국가 외교관들의 평가라고 WSJ은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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