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마이에미에서 열린 FII 행사에 참석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일부 국가들에 관련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12개국에 관세 관련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상 국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부터 관세 서한 발송을 시작해 오는 9일까지 모든 무역 상대국에 보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오는 8일 상호관계 유예 만료 시간을 앞두고 서한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각국은 막판 협상에 주력할 전망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워싱턴 DC에 도착한 여 본부장은 5일(현지시간)부터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협상에 돌입한다. 여 본부장은 상호관세 유예 연장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실리를 최대화하는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미국이 요구하는 이른바 비관세장벽 철폐와 한미 무역수지 균형 등에 대한 한국 측의 구체적인 입장을 담은 협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